위 상품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단돈 3,000원에 구입한 USB타입의 온열방석이다.
책상 의자의 방석으로 쓰거나 허벅지에 올려 놓으면 겨울에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구입한 것이다.
그리고 물품을 배송받았다.
기대한 것에 비해 너무 허접해서 가장 먼저 놀랐고...
새 물건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아무리 기다려 봐도 따뜻해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배송받은 날 바로 환불 신청을 했다.
위 편지는 환불신청 직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보내온 것이다.
영어로 작성된 편지를 한글로 번역한 것이 위 화면이다.
환불신청한 상품의 포장지에 붙이라는 라벨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처음 배송될 당시 포장지에 다시 담아서 보내면 될 것 같아서 더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반품신청을 한 직후, 창에 나타난 정보이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환불이 진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뒤, 위와 같은 메시지가 왔다.
이제, 기사님을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드디어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
택배기사님이 물건을 가지러 오신다는 메시지이다.
나는 포장한 상품을 문 밖에 내 놓았다.
그런데 기사님은 그냥 물건만 가져가시지 않고 문을 두드려 나를 부르셨다.
반품할 물건을 확인하시고 포장지에 주소 티켓을 붙이시고는 내게도 영수증을 주셨다.
그러니까, 포장에 주소를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다.
택배사에서 주소 티켓을 잘 준비해서 가져오신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반품, 환불 창에는 위와 같은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사실, 여기에 제시된 12월 28일은 다소 긴 날짜였는데...
채 며칠 지나지 않아서 위와 같은 환불 완료 편지를 받았다.
전체 기간은 약 1주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번거로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이 일이 있은 뒤, 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의 쇼핑은 자제하고 있다.
품질이 너무 좋지 않아서 실망스럽고 돈 아까운 일을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알리익스프레스의 반품과 환불 서비스는 좋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