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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줌마의 크리에이터 도전기

유튜브 구독자 1000명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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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일은 구독자가 100명을 달성했을 때, 유튜브에서 보내준 축하엽서이다.

이 메일을 받았을 때는 유튜브를 시작한지 10개월 되었을 때로, 지난 4월의 일이다.

재활용바느질을 소재로 채널을 만들었는데, 관심층이 넓지 않은 까닭에 구독자가 쉬이 늘지 않고 있다.ㅠㅠ

물론, 나 말고 이런 컨텐츠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 중에는 구독자가 수십만명에 달하는 채널도 많으니, 꼭 관심층이 넓지 않은 것이 이유가 아닐지 모르겠다.

이것이 현재의 상태!

2021년 1월 현재는 405명이다.

100명에서 400명 구독자가 달성되는 데는 9개월이 걸렸다.

현재는 왔다갔다 하면서 405명을 쉬이 넘지 못하고 있다.

한두명 늘었다가 줄었다가를 반복하면서 일주일이 지났다.

그럴 때는 얼른 다른 영상을 만들어서 올려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어쩐지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느질을 해야 하고, 촬영을 해야 하고, 편집도 해야 한다.

이 모든 걸 내가 다~ 해야 하는 처지이다 보니, 모든 것이 쉽지 않다.

그래도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나는 구독자 400명에 도달하는 데 꼭 1년 반이 걸렸다.

아직, 1000명 구독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다른 크리에이터님들은 어떨까 궁금하지만, 곁에는 누구하나 물어볼 사람이 없다.

그런데 유튜브에는 몇 달 사이에 수만명의 구독자가 생겼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넘친다.

나는 그 사이 채널명도 몇 번 바꾸고, 섬네일도 더 잘 만들고, 영상의 제작 솜씨도 더 나아졌다.

그렇지만, 영상의 반응은 늘 시원스럽지가 않다.

그저 깨알 같이 한명, 두명 늘고 있다.

이런 감정이 슬럼프인가?

한번도 내 처지를 실망하지 않고 잘 벼텨왔는데, 요즘은 실망스러움이 너무 크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1000명의 구독자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것도 안다.

......

다시, 기운을 내서 바느질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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